
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과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군민의 분노와 절박함에
정면으로 답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함양군수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금 함양은 선택의 기로가 아니라,
이미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사람이 없고, 있는 사람마저 떠나고 있습니다.
4년 전 4만 붕괴를 걱정하던 함양이
이제는 3만 붕괴까지 걱정해야 하는 현실,
이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입니까.
소멸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닙니다.
이미 시작된 현실입니다.
함양 밖은 변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왜 그 흐름에 올라타지 못했습니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고립입니다. 침체입니다. 후퇴입니다.
군민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장사는 무너지고, 거리는 비어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함양 경제의 민낯입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 함양에 무엇이 남겠습니까.
함양의 미래는 누가 책임집니까.
재정자립도는 바닥입니다.
청렴도는 4년 내내 전국 최하위입니다.
이것이 우연입니까.
아니면 무능과 방치의 결과입니까.
선비의 고장이라 말하지만
현실은 청렴하지 않은 도시로 낙인찍혀 있습니다.
사람이 떠나는 도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도시,
이것이 지금의 함양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군민이 믿지 못하는 행정,
군민과 단절된 행정으로는
어떤 변화도 만들 수 없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완전히, 근본부터 바꿔야 합니다.
군민이 신뢰하는 행정,
군민과 함께 움직이는 행정,
그것이 함양을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우리는 4년 전,
젊음과 공정이라는 말에 기대를 걸고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저 역시 군민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그 선택이 옳았는지 냉정하게 물어야 합니다.
그 기대는 과연 지켜졌습니까.
군민의 삶은 과연 나아졌습니까.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함양은 급속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군민의 삶은 더 팍팍해졌습니다.
이것이 지난 4년의 결과입니다.
대기업 유치로 인구 4만을 회복하겠다는 약속,
결과는 어디에 있습니까.
특히 함양의 미래를 바꿀 수 있었던
쿠팡 물류센터 유치 기회,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매달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무엇입니까.
준비 부족, 대응 실패, 그리고 기회 상실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행정은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습니다.
그 이후 추진된 사업들은 어떻습니까.
군민에게 희망을 준 것이 아니라
불안과 갈등만 키웠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받아들이지 않을 농약공장이
왜 청정 안의면에 들어와야 합니까.
누구를 위한 결정입니까.
이미 논란이 되었던 데이터센터,
그 기업이 누구인지, 제대로 검증은 했는지,
군민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허울뿐인 MOU만 지켜봐야 했습니다.
법과 절차 위반 논란으로
감사원 지적까지 받은 사계4U 사업,
왜 실무자만 책임지고 정작 책임자는 침묵합니까.
잘못이 있었다면
위에서부터 책임지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행정입니까.
농민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숙소가 왜 하필 주택가입니까.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인접한
인구 밀집 지역입니다.
이 결정, 주민과 충분히 논의했습니까.
사전 안내와 설명은 제대로 있었습니까.
말뿐인 소통,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군민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권력이 견제받지 않을 때,
행정이 신뢰를 잃을 때,
지역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지난 4년 동안 똑똑히 보았습니다.
갈등은 깊어졌고,
분열은 커졌습니다.
이제는 말조차 쉽게 하지 못하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변화입니까.
저는 분명히 말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그리고 지금 필요한 것은
연장이 아니라 교체입니다.
이 흐름이 또다시 4년 이어진다면
함양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렵습니다.
저는 도의원으로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해졌습니다.
부분적인 노력으로는
이 무너진 흐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단했습니다.
함양을 근본부터 바꾸기 위해,
군민의 삶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더 큰 책임을 지겠습니다.
오늘 이 선언은 단순한 출마가 아니라,
무너진 함양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시작입니다.
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지금 함양군의 계약과 행정 운영을 바라보는
군민의 시선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특정 업체에 계약이 반복해서 돌아갑니까.
왜 어떤 업체는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합니까.
이것이 과연 공정한 행정입니까.
관내 모든 업체는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회는 일부에 집중되고,
다수는 배제되고 있다는 목소리입니다.
이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지난 4년간 이어진 청렴도 최하위 평가,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군민이 행정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경고입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시스템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불투명한 절차, 기준 없는 수의계약,
그리고 견제받지 않는 권한.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공정은 절대 회복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구조부터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계약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으로 결정되도록 하겠습니다.
계약 과정은 숨김없이 공개하고,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관행은
제도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수의계약 기준 역시 전면 재정비하겠습니다.
누구는 계속 기회를 받고,
누구는 계속 배제되는 구조,
이제 끝내야 합니다.
모든 업체가 정당하게 경쟁하고,
실력으로 선택받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공정한 계약은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군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계약,
그것은 이미 잘못된 행정입니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하게 감시받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군민이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양의 행정 기준은
권력이 아니라 상식이어야 합니다.
군민이 주인이고,
군민의 눈높이가 기준이 되는 행정,
저는 그것을 말이 아니라
원칙과 제도로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저는 책상 위에서 행정을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영농후계자로서 흙을 만지며 시작했고,
농업과 산림을 전공하며 현장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농협 조합장으로 함양 농업의 최전선에 있었고,
군의회 의장으로 행정을 직접 견제하고 책임져 왔습니다.
경남도의회에서는
문화복지위원장과 농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하며
농민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정책으로 만들어왔습니다.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 증명해온 사람입니다.
도의원 재직 동안 약 2,4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숫자만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군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챙겨왔습니다.
성과는 말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그리고 저는 결과로 증명해왔습니다.
이제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함양은 가능성이 없는 곳이 아닙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곳입니다.
좋은 교통망을 갖추고도
물류와 산업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가지고도
돈이 되는 관광으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농민은 땀을 흘리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결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르게 하겠습니다.
말만 하는 군수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집무실에 앉아 있는 군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바로 실행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기업 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저는 모든 행정력을 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물류는 길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함양을 남부내륙 물류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더 이상 생계가 아니라 산업입니다.
소득으로 증명되는 농업으로 바꾸겠습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를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떠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만들겠습니다.
가업은 이어지고,
창업은 살아남고,
함양에서 먹고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이 떠나는 함양을 계속 둘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이 돌아오는 함양으로 바꿀 것입니까.
겉만 번지르르한 보여주기식 개발,
이제 끝내야 합니다.
건물 몇 채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소득이 바뀌어야, 삶이 바뀝니다.
저는 약속합니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군민의 소득을 바꾸고, 삶을 바꾸겠습니다.
탁상행정은 여기서 끝입니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으로
함양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2026년 3월25

감사합니다.